Classmethod 의 SA 로서 지난 1년을 회고하는 글
안녕하세요! 클래스메소드 주식회사 의 김태우입니다.
제가 한국어로 포스팅 할 때에는 항상 같은 멘트로 시작하면서, 클래스메소드 주식회사 에 링크를 넣고 있었는데요, 다음번 포스팅부터는 오늘 쓰게되는 이 글에 링크를 달아두는 것으로 변경할 것 같습니다ㅎㅎ
오늘은 7월 7일! Classmethod 의 창립기념일인데요ㅎㅎ 어느덧 17년째를 맞이하는 저희회사를 소개하기 위한 글은 아니구요^^;
"오늘은 클래스메소드의 창립기념일이잖아! 그러니까 블로그를 쓰는 날이라는 거야!"
라고하는 논리에 설득당해 저도 무엇을 쓸까 하다가 때마침 타이밍을 놓치기 아쉬워서 Classmethod 에서 제가 어떻게 지내왔고 성장했는지에 관한, 지난 1년간을 회고하는 글을 써볼까 합니다!
그럼 재밌게 읽어주세요~!ㅎㅎ
cf) 본 포스팅의 썸네일은 작년 연말 송년회에서 찍은 사진입니다 ㅎㅎ
지금은 쓸 수 있다!! 초간단 프로필 소개
- Classmethod 컨설팅부 소속 AWS 솔루션즈 아키텍트 (2020년 6월부터 2년차)
- 2020 APN AWS Top Engineers 선정: 관련 기사
- AWS x9 Certified Engineer: 뱃지 프로필
- AWSKRUG/JAWS-UG/Developers.IO 등단: Speaker Deck
- 기술 블로그 연재: Developers.IO/author/kim-taewoo
- iOS/Android/Frontend/Backend/Machine Learning 등의 백그라운드
우선은 자기소개
제 글을 평소에 읽어주셨던 분들도 계시고 처음 읽으시는 분들도 계실테니 자기소개부터 시작할까 합니다!
저는 2019년 6월 1일에 Classmethod 주식회사의 컨설팅부에 입사한 김태우입니다. 현재 AWS 솔루션즈 아키텍트로 근무하며 대기업 규모의 안건들부터 시작해서 중소기업이나 스타트업의 구축/컨설팅 안건 등을 담당하며 커리어를 쌓고 있습니다. 한국에 있었을 때는 소규모의 회사들로부터 프로젝트를 따와서 프리랜서 개발자로 드문드문 도합 2년정도 일했던 경력이 있는 것 말고는 엔터프라이즈 경험은 없었습니다.
한국에 있을 당시 머신러닝, iOS, Android, 프론트엔드, 백엔드 등 너무 폭넓게 개발 경험을 쌓다보니 한분야의 전문성이 전혀 깊어지지 않는 것을 느끼고, 하나의 분야를 정해야겠다고 마음을 먹었고, 그 분야를 AWS 기반의 클라우드 라고 정하고나니 목표는 확실하게 정해졌습니다. Classmethod 에 입사하는 것이죠!ㅎㅎ
농담이 아니라 진심으로 그렇게 생각했습니다. 대학원을 자퇴하고 그렇게 마음 먹은 이후로는 군생활을 하면서 틈틈이 일본어 공부를 하면서 기회를 엿보다가, 제대할 즈음 되어서 "떨어지면 말고" 식으로 지원했던 것이 덜컥 합격하게 되어 지금에 이르게 되었습니다. 그 전의 경험이라고는 개발 이외에는 아무것도 몰랐던 제가, Classmethod 에 입사하여 어떻게 지금에 이르렀는지 지금부터 하나씩하나씩 이야기해보려고 합니다.
언어가 딸리면 기술부터 인정받자 (feat. AWS 자격증)
목표세우기
저는 Classmethod 의 첫 한국인 엔지니어로도 알려져 있는데요, 지금은 한국인 엔지니어분들도 여럿 계시고 베트남 엔지니어 분들도 같이 일하고 있지만, 제가 입사할 당시까지만해도 첫 한국인 엔지니어라기보다는 사실상 첫 "외국인" 엔지니어로 채용된 케이스라 당시 언어의 장벽을 매일매일 뼈저리게 실감했었습니다. 회사 차원에서도 외국인과 함께 근무해본 경험이 있는 분들이 압도적으로 적었고, 저도 일본어를 군대에서 처음 시작한거라 제대로 공부한건 반년정도에 기본적인 회화가 겨우 가능한 수준이었기 때문입니다.
안그래도 AWS 경험도 없는 저였기도 하고, AWS 프로들만 모여있는 컨설팅부에 들어가게되면서 기술적으로도 언어적으로도 아무것도 내세울 수 있는 것이 없었습니다. 심지어 신입채용도 아닌 경력채용으로 입사했기때문에, 다들 괜찮다고 천천히 해도 된다고 말씀해주셨지만 그건 제가 너무 용납하기 어려웠습니다 (ㅎㅎ)
그러나 예상은 했지만 막상 현실로 이런저런 어려움들이 닥치니 이것저것 깨달음으로 인해 이런 블로그도 한편 썼었네요..ㅋㅋ
여튼, 그래서 당시 11종의 AWS 자격증 (지금은 총 12종) 을 1년안에 모두 클리어해야겠다! 라는 목표를 세웠습니다.
첫 프로 자격증을 취득하기까지
그래서 입사 첫주에, 지금은 더욱 유명해진 세계 최대 클라우드 학교 A Cloud Guru 에 1년 유료플랜으로 가입하고 AWS 공부를 본격적으로 하기 시작했습니다. 당시 VPC 나 Internet Gateway 에 대한 개념조차 없는 완전히 AWS 의 기본도 모르는 상태였기 때문에, 회사에서 다들 AWS 이야기를 할 때에도 무슨 말인지 전혀 못알아듣는채로 "빨리 공부해야겠다" 라는 생각밖에 할 수 없었습니다...ㅎㅎ
따라서 약 한달반정도는 SAA (Solutions Architect - Associate) 자격증 공부에 올인했던 것 같습니다. 그렇게 7월 21일에 첫 시험을 치루고 PASS 라고 적힌 화면을 한 3분간 바라보며 정말 기뻤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그 이후에는 AWS 의 기본적인 서비스나 개념에 대해 어느정도 이해를 한 상태였기때문에 어소시에이트 시험 3종은 최대한 빨리 취득하고 싶어서 즉시 7월 31일에는 DVA (Developer) 를, 그리고 SOA (SysOps) 는 8월 13일에 잇달아 합격하였습니다. 당시 저와 비슷한 시점에 입사하신 분들 전부다 어소시에이트 자격증 3종은 입사한지 길어야 1~2개월 안에 다 클리어하는 분위기였기 때문에 "겨우 다른 사람들과 비슷한 수준까지 맞췄다" 라고 살~짝 숨을 돌렸습니다. 근데 문제는 입사한지 대부분 2~3달 안에 Pro 자격증 1개는 취득하는 분위기였기 때문에 (그놈의 분위기....) 저도 프로 자격증을 취득하기 위해 다시 열심히 공부하는 수 밖에는 없었습니다.
약 2달에 걸쳐 AWS 를 공부하면서, 또 동시에 컨설팅 부 안에서도 정형화된 AWS 환경구축안건, 모니터링 제품 도입, 시큐리티 제품 도입 등을 도왔기 때문에, 어느정도 엔터프라이즈 시스템에서 어떤 고민들을 하고 어떤 환경을 구축하는가에 대해 많이 감을 잡을 수 있었습니다. 그래서 약간의 자신감은 붙어있었으나....
9월에 치른 DOP (DevOps Pro) 시험에서는 약 1~2문제 가량의 차이로 불합격하게 되었습니다..ㅠㅠ
역시 프로의 길은 험난한 것인가! 하고 다시 몇 주 정도 준비를 하였고, 결국 10월에 첫 Pro 자격증을 취득하는 기쁨을 맛볼 수 있었습니다.
DOP 합격했습니다!! 라고 하니 리액션을 이만큼이나 잔뜩 붙여주셔서 너무너무 감사했던 기억이 있네요ㅎㅎ Slack 의 리액션을 이렇게까지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문화는 아마 일본밖에 없지 않을까 생각합니다..ㅋㅋㅋㅋ
뭐든지 처음이 가장 어렵다
그 후로는 일본어도 점점 익숙해지고, AWS 도 부서내에서의 일도 익숙해지면서, 큰 규모의 안건들도 서포트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실제로 업무에서 다양한 안건을 통해 AWS 를 활용하게 되니 자연스레 실력도 급속도로 좋아지게 되었습니다.
초반에 AWS 기본개념 잡을때는 정말 힘들었지만 어소시에이트 자격증을 통해 어느정도 감을 잡고나니 그 이후로는 그냥 물타듯이 자격증을 취득할 수 있었고, 올 3월에 취득한 Alexa 까지 현재까지 총 9개의 자격증을 취득할 수 있었습니다. 코로나의 영향으로 올해 4월부터 시험을 칠 수 없게되면서 결론적으로는 아직 3종류의 자격증이 남아있지만, 빠른 시일내에 다 응시해서 클리어하고 싶습니다!ㅎㅎ
...그런데요....
사실, AWS 자격증을 따는 것 자체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는 점은 저도 잘 알고 있습니다. 그래서 제가 AWS 자격증을 따면서 제가 느꼈던 점을 공유하고자 합니다!ㅎㅎ
내가 생각하는 AWS 자격증 취득의 진가
그건 바로, 엔터프라이즈 경험이 전무했고, 인프라 및 네트워크 등에 대한 경험이 전무하며, AWS 의 기본도 모르던 제가, AWS 자격증 공부가 아니었다면 1년도 채 되지 않는 기간동안 이렇게까지 성장할 수 있었을까 하는 점입니다. 물론 지금도 완전 햇병아리 수준에서의 지식과 경험 뿐이라, 수많은 다른 실력자 분들을 본받아 열심히 공부하고 있는 건 전혀 변함이 없습니다. 그러나, 적어도 클라우드를 사용함에 있어서 "어느정도" 의 자신감이 붙어있는 제 모습을 보며 AWS 자격증 공부가 아니었다면 절대 단기간에 이렇게까지 성장할 수 없었을거라 단언할 수 있습니다. 그만큼 AWS 자격증 공부를 통해 많은 성장을 이뤄낼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단순히 AWS 자격증만으로는 실제 기업에서 어떻게 AWS 가 활용될 수 있는 지에 대한 확신을 갖기 어려울 것이기 때문에, 회사 내에 수많은 AWS 전문가 분들에게 둘러싸인채로 소위 이른바 "정공법" 대로 AWS 를 공부했기 때문에 가능했다고도 생각합니다. 컨설팅부 팀원들을 비롯한 Classmethod 의 모두에게 항상 진심으로 감사하고 있습니다.
AWS 전문가가 되기 위해 선택한 Classmethod 였는데, 정말 잘한 선택이었다고 지금에서도 스스로를 칭찬하고 싶습니다ㅋㅋㅋㅋ
아웃풋!! 기술 블로그를 쓰자
입사 첫날부터 Classmethod 는 블로그 회사라고 잘 알려져 있다는 점을 많은 분들이 알려주었습니다. 실제로 저희 회사의 대다수의 안건들은 Developers.IO 블로그를 보고 문의가 들어오는 케이스가 가장 흔합니다. 이미 일본에서는 AWS 관련한 검색어를 입력하면 대부분의 경우 Developers.IO 블로그가 최상단에 표시될 만큼 압도적인 블로그 수와 PV 수를 자랑합니다. AWS 관련 글은 이미 1만개가 넘어가므로 엄청난 지식의 바다라고 말할 수 있을 정도입니다.
저도 입사한 이래로 한국어와 일본어로 블로그를 쓰기 시작했는데요, 원래 기술 블로그를 쓰던 타입이 아니라 처음으로 기술 블로그를 쓰게 되었지만, 막상 쓰다보니 왜 기술 블로그를 써야하는지 뼈저리게 깨닫게 되었습니다.
Classmethod 에서 굉장히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들 중에 하나가 인풋 → 아웃풋 라는 건데, 인풋은 지식 등을 습득하는 것을 의미하며, 아웃풋은 기술 블로그 작성, 세션발표, 집필 등의 행위를 통해 지식을 퍼트리는 것을 의미합니다. 즉, 인풋이 있으면 가장 간단한 형태인 블로그로 아웃풋을 해라는 거죠. 아웃풋을 많이 하면 할 수록 해당 아웃풋을 접하게 되는 사람들에게도 도움이 되지만, 가장 일차적으로는 자기 스스로에게 가장 도움이 됩니다.
무엇보다도 커뮤니티에서 제가 인사를 하면 많은 분들이 아는체 해주신다는 점입니다. 이게 왜 그렇게 중요한가 하면, 결국 개발자/엔지니어들은 혼자서는 아무것도 할 수 없으며, 하다못해 구글링을 통해 정보를 습득하고 배우게 되는데요. 그러한 지식을 생산해내는, 즉, 살아있는 지식 그 자체인 분들과 직접적으로 교류하면서 대화할 수 있다는 것은 굉장히 많은 것들을 의미합니다. 커뮤니티 활동은 엔지니어 한사람으로서의 성장 이라는 관점에 있어서도 매우매우 중요한데, 기술 블로그를 쓰는 것은 이러한 커뮤니티 활동에 불을 붙여주는 매우 훌륭한 도구가 된다는 점입니다.
실제로 저도 블로그를 쓰기 시작하면서 AWSKRUG 에서 제가 계속 해서 우러러보고 존경하던, 제게는 연예인과 같았던 분들이 먼저 말을 걸어주시기도 했으며, 작년 AWS re:Invent 에 참여했을때는 "아~ 블로그 쓰셨던 분~" 이라고 아는체 해주시기 시작하면서 즐겁게 대화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AWSKRUG 운영진분들 너무너무 감사합니다ㅠㅠ)
저는 아직까지 경험이 없지만, 많은 분들이 기술 블로그를 운영하면서 성장하고, 또 그러한 성장이 강의나 기술 서적 집필 등으로 이어지는 것 같습니다. 본인이 작성한 기술 블로그를 보고 직접 편집자에게 연락이 오는 케이스도 있다고 하니 기술 블로그는 성장을 위한 선택이 아닌 필수라고 말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러므로 Classmethod 에 입사해서 지난 1년간 좋았던 점을 꼽으라고 한다면, 저는 그중에 기술 블로그를 쓸 수 있었던 점을 꽤 높은 순위를 매겨서 이야기할 것 같습니다!
세션 발표를 통한 성장
블로그를 쓰는 것의 장점으로 계속해서 이어지는 내용이기도 한데요, 블로그를 쓰다보면 본인이 무엇을 잘 설명할 수 있고 무엇을 잘 모르는지 더욱 더 잘 알 수 있는기회가 되기도 합니다.
그러므로 잘 아는 부분은 더 많이 공부해서 깊이를 더하고, 부족한 부분은 별도로 캐치업하다보면 하나의 주제에 대해 남들 앞에 서서 발표할 수 있는 기회가 점점 다가올 수 있습니다.
라고들 많이 생각할 수 있을것 같은데요...(ㅋㅋ) Classmethod 에서는 그냥 언제 이런 이벤트 있으니까 우리 발표합시다~~! 라고 각자 발표주제를 미리 정해놓고 데드라인도 정해놓고 그때부터 열심히 공부합니다...ㅋㅋㅋㅋ (근데 사실 다들 그러지 않나요?ㅎㅎ)
블로그도 좀 부담스러운데 발표라뇨.... 다른 사람들 앞에서서 무언가의 지식을 전달한다는 것은 정말 쉬운일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그만큼 부담감도 더해지고 압박도 심하죠. 반면, 그러한 압박은 긍정적으로 작용하여 제 공부에 효율성을 더해주는 장치가 되기도 합니다.
저도 작년 6월에 입사하여 첫 세션 발표를 7월에 했던 이래로, Akiba.aws, JAWS-UG, AWSKRUG, Kodevelopers, re:Growth, Developers.IO 등의 수많은 커뮤니티와 세미나에서 발표를 했었습니다.
- 知っているか X-Rayのアップデートを!!@Akiba.aws
- 外国のエンジニアとたくさん話してみた@JAWS-UG Tokyo
- Deep Learning が学べる最高のツール「Deep Composer」@re:Growth 2019
- サーバーレス開発をより豊富にするAppSyncのUse caseのご紹介@Akiba.aws
- サーバーレスでの分散トランザクション@LINE API x Tech API Vol.2 Powered by AWS
- AppSync 를 활용한 리얼타임 서버리스 아키텍쳐@AWSKRUG
- 注文サービスをサーバーレスで作ってみた@JAWS DAYS 2020
- 온라인 주문 서비스를 서버리스 아키텍쳐로 구축하기 #분산트랜잭션 #실시간데이터스트리밍
- AWS 기반 서버리스 아키텍쳐 톺아보기@Kodeveloper
- AWS 기반 서버리스 아키텍쳐 톺아보기@AWSKRUG
- 活用パターンで学ぶ[email protected] 2020 Connect
- Amazon EventBridge vs Amazon SNS @Developers.IO Korea Online
적어보니까 진짜 많네요..ㅋㅋㅋ 많은 분들을 대상으로한 외부 발표 경험이 전혀 없었던 제가 이렇게까지 많은 발표를 하고, 또 이를 통해 성장할 수 있었던 것은 Classmethod 에서 주관하는 Akiba.aws 나 Developers.IO 등의 행사에 발표자로, 그리고 스태프로 적극적으로 참여하면서 나도 할 수 있겠다라는 자신감을 얻었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Classmethod 와 아웃풋. 이 둘은 절대 뗄레야 뗄 수 없는 관계니까요ㅎㅎ
SA 로 진급!!
회고 글이니 진급 이야기도 빠질 수 없죠ㅎㅎ
제가 근무하는 컨설팅부에 소속된 분들은 대외적으로는 전부 Solutions Architect 타이틀을 달고 있지만, 내부적으로는 3단계로 분류됩니다. 저도 이 중에서 AWS 경험이 전혀 없어도 입사가 가능한 AWS Engineer 로 오퍼를 받았었는데요, 내부적인 기준을 통과해야만 다음 단계인 Solutions Architect 로 진급할 수 있습니다. 저도 AWS 기술력과 일본어 문제로 작년에는 계속 AWS Engineer 로 근무를 했었는데요, 올초에 Solutions Architect 로 진급하게 되었습니다!ㅎㅎ
다음 레벨은 Expert Solutions Architect 인데요, 내년에는 진급할 수 있기를 기원하며 열심히 안건 대응을 통해 AWS 경험과 지식을 늘려가고 있습니다. 본 주제와 관련해서는 추후에 별도의 포스팅으로 작성할 예정이니 관심있으신 분들은 Developers.IO 에 계속해서 관심 가져주세요~!ㅎㅎ
re:Invent 2019 참가
AWS 를 접하고 Summit 도 다녀오신 분들이라면 다들 꿈꿔보셨을 re:Invent 현지 참가!!
Classmethod 에서는 본인이 희망하기만 하면 전원 re:Invent 에 보내줍니다. 작년에는 82명의 인원이 다같이 현지에 파란 자켓을 입고 다녀왔었습니다ㅋㅋ
Classmethod 가 운영했던 re:Invent 2019 Japan Portal
저도 저 중에 잘 찾아보면 어딘가에 있을텐데요 (ㅋㅋ) 올해는 코로나로 인해 현지 개최 참여가 어렵게 되어 매우매우 아쉽습니다ㅠㅠ
개인적으로 re:Invent 2019 에 참여하고나서 많은 것들을 깨닫고 배울 수 있었는데요, 특히 AWS 본사에 근무하시는 엔지니어 분들과의 대화를 통해 많은 인사이트와 지식들을 얻게 되었고, 또 AWS 의 놀랍도록 방대한 생태계에 대해 다시 한번 제대로 느낄 수 있었다는 점이 개인적으로는 가장 좋았었습니다.
일주일이라는 기간 동안 얼마나 많은 것들을 배우고 익혔으면 갔다오자마자 12월에 MLS, SCS, BDS 에 잇달아 합격하며 스페셜티 자격증을 거의 한번에 다 취득했었습니다..ㅋㅋ 물론 저는 ML 백그라운드가 어느정도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생각하지만, re:Invent 는 상상하는 그 무엇보다도 그 이상이었다 라는 점을 꼭 전하고 싶습니다.
2020 APN AWS Top Engineers
작년에 입사할 때까지만 해도 저와는 전혀 다른 세계라고 생각했던 APN AWS Top Engineers. 정말 감사하게도 올해는 저도 이름을 올릴 수 있게 되었습니다!
APN AWS Top Engineers 는 AWS Japan 에서 운영하는 APN 소속 엔지니어들에게 주는 표창입니다. 일본 전역에서 100명만을 뽑아서 선발하기때문에 나름 치열한 경쟁을 해야한다고 합니다.
작년에 이어 저희회사에서도 많은 분들이 APN AWS Top Engineers 에 선발이 되었고, 올해는 저희회사에서 총 34명의 Top Engineers 가 선발되었습니다.
네..ㅋㅋ 일본 전역에서 100명인데 저희회사 분들이 34명이에요. 저희회사 직원원수는 기껏해야 400명이 안되고, 제가 속한 컨설팅부는 40명 남짓한 인원입니다. 컨설팅부에서 20명 이상이 선발되었으니 Classmethod 에서 컨설팅을 받게되면 높은 확률로 Top Engineers 가 대응하는 컨설팅이 되는 셈입니다.
(정말 믿고 맡길만하죠?ㅎㅎ)
2020 APN AWS Top Engineers 선정자 발표 페이지에서 Taewoo Kim 을 검색해보세요~!
Developers.IO Korea Online 개최
올 4월에 한국인 신입 엔지니어 분들이 여럿 입사하셨는데요, 이분들과 함께 지난 7월 1일에 첫 한국어로 진행하는 AWS 세미나를 개최하였습니다!
세미나를 참석하는 입장에서 주최하는 역할을 처음으로 맡아서 진행해보니 생각보다 신경써야 할 것들이 너무너무 많았습니다. 신청 페이지는 어떻게 할 지, 어떤 항목을 입력받을지, 개인정보를 취급하게 되면 어떻게 처리해야하는지, 세션 진행은 무슨 툴로 해야할 지, 온라인에서 질문 응답은 어떻게 할 지, 녹화는 어떻게 하고, 설문조사는 어떻게 받을지, 진행은 어떻게 할 지, 각자 주제는 언제까지 정하고 리허설은 언제 어떻게 무엇을 확인해야할 지 등등 너무나 많은 항목들을 체크해야했기에 어설프게나마 머리를 쥐어짜내며 준비했었습니다.
덕분에, 개인적으로도 엔지니어로서 한층 더욱 성장할 수 있었던 정말 좋은 경험이 되었습니다. Classmethod 가 아니었다면 정말 이런 기회들을 가질 수 있었을까 싶습니다. 대부분의 것들이 그렇지만, 이번 세미나도 그냥 매니저 한분이 툭 던진 말로 시작되었습니다..ㅋㅋ
- Developers.IO Korea Online 도 해보고싶네요~
- 기획해볼까요!? 아마 akiba.aws 정도의 규모일것 같지만요!
- 해볼까요!!
- 다음주부터 기획해볼게요~
네 그렇습니다...ㅋㅋ Classmethod 에서는 모든일이 다 이런식으로 이뤄집니다....ㅋㅋㅋ 덕분에 저는 정말 좋은 경험을 하게 되어서 이것도 역시나 많이많이 감사하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Developers.IO Korea 라는 이름으로 세미나가 열릴 예정입니다. Developers.IO Korea 라고 하는 Meetup 페이지도 개설해두었으니 추후 이벤트 참가를 원하시는 분들은 미리 가입해주세요~!ㅎㅎ
아, 그리고 지난 발표자료는 여기서 확인해주세요 :)
Challenge Myself Everyday
이렇듯 Classmethod 에서 제 1년은 매일매일이 즐겁고 새로운 일들에 대한 도전의 연속이었습니다. 도전해야만 성장할 수 있다고 믿고, 회사에서도 실패에 대한 책임을 묻지 않고, 도전하는 것을 적극적으로 장려하고 있으므로 앞으로도 계속해서 새로운 것들에 도전해 나갈 생각입니다.
내년에는 어떤 회고글을 쓸 수 있을지 너무너무 기대됩니다! 한 해 동안 또 열심히 달릴 각오를 하며 이상으로 포스팅을 마치겠습니다.
이상, 컨설팅부의 김태우였습니다! :D